'이영빈 결승 투런포' LG, 삼성에 0-5→9-5 역전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27 20: 20

LG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LG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이영빈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제압했다. 이로써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LG는 홍창기-이천웅-김현수-채은성-오지환-문보경-김민성-유강남-정주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최영진-김헌곤-김지찬-김호재로 타순을 구성했다. 

210527 LG 이영빈. 2021.05.27 /ksl0919@osen.co.kr

삼성은 1회 박해민, 피렐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 김헌곤의 좌중간 3루타와 김지찬의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삼성은 김지찬의 2루 도루와 김호재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또 상대 실책을 틈타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김호재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5득점째 기록했다. LG는 5회 2사 후 이영빈, 홍창기,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얻었다.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한 방으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4회초 LG 선두타자 채은성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1.06.26 /ksl0919@osen.co.kr
LG는 8회 문보경의 볼넷, 김민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영빈이 우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7-5. 홍창기, 이천웅,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기세오른 LG는 9회 김민성의 좌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정찬헌은 1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4번째 투수 김대유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10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삐걱거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은 1⅓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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