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여보" 최대철, ♥홍은희 프러포즈 승낙‥이상숙의 벽 넘을까 ('광자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28 08: 07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와 최대철이 마침내 재결합을 하게 됐으나 시작부터 이상숙의 벽을 넘기는 힘든 모습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이 그려졌다.
이날 지풍년(이상숙 분)은 밤새 여자와 통화하는 아들 변호(최대철 분)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어떤 여자인지 물었으나 변호는 거짓말로 둘러댔다. 

풍년은 "점쟁이 세 번 결혼한다는데 이제보니 용하다"고 하면서도 변호를 의심, 통화한 여자가 광남(홍은희 분)인지 추궁하면서 "복뎅이 위해서라도 걔는 절대 안 돼, 인간 됨됨이가 중요하다"면서 심지어 선을 제안했다. 
하지만 변호는 선을 보지 않겠다며 집을 나섰고, 결국 풍년은 광남이 때문인 걸 눈치채곤 "이걸 가만두나 봐라, 만나서 가만 안 둘 것"이라며 광남이를 찾아갈 계획을 짰다. 
그 사이, 광남과 변호가 다시 만났다. 분식집에 온 두 사람은 연애 때를 회상하며 "우리 요새 얘기 많이 한다"며 가까워졌다. 
광남은 변호의 아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복뎅이랑 나랑 닮은 거 같지 않냐, 누가보면 친 엄마인 줄 알겠다"고 농담하자 변호도 "진짜 닮았네"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광남은 "친엄마 들으면 서운할 것, 눈도 못 감았을 것, 그런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며 아이를 바라봤다. 
광남은 "당신도 많이 힘들었겠다"고 하자 변호는 "앞이 캄캄하고 막막했다, 복덩이한테 어떻게든 견뎌보자 말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광남은 "나 복뎅이 엄마하면 안 돼? 엄마 하고 싶다, 그럼 안 될까?"라고 말해 변호를 혼란스럽게 했다. 변호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여운을 남겼다. 
변호는 과거 광남이의 모습을 회상했다. 아이는 커녕 강아지 키우는 것도 질색팔색했던 모습이었다. 
이를 알리 없는 광남은 "오늘 당신 만나는데 오랜만에 떨리고 설렜다"며 긴장, 변호는 "그런 말 할지 생각도 못했다/ 고맙다"면서 "이제 예전에 나 아니다. 지금은 복뎅이 잘 키울 생각 뿐, 다른 여력이 없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광남은 "다 생각했다.  예전에 난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고 이기적이었다. 애 키울만한 그릇도 못 됐다. 근데 나 달라졌다"면서 "아무생각없이 프러포즈 한거 아니다, 15년 동안 짐이었는데 이제 당신 힘이 되고싶다"며 진심을 전했다. 
변호는 "당신 마음 알고 달라진 느낌 들지만 현실적인 문제, 한 번 새엄마되면 끝까지 엄마로서 할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중간에 포기할 거 같으면 시작도 말아야해, 복뎅이에게 두 번 상처주고 싶지 않다, 한 인간의 문제"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광남은 "바람 피워서 질투난 감정보다 다른 옂자아 아이를 낳은게 못 견디겠더라, 내가 못 나서 이혼해준 것, 당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살았다"면서 "그때 당신에게 못한거 복뎅이에게 갚고 싶다, 나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광남은 "복뎅이가 정말로 친엄마처럼 느끼게 키워보겠다, 당신과 복뎅이 잘 키우고 싶곡 이 기회 놓치지 싫다, 복뎅엄마 하게 해달라"며 눈물, 이에 변호는 광남이의 손을 잡으며 "우리가 넘어야될 산도 많다, 당장 어머니 설득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다시 재결합을 선택한 두 사람. 변호는 "고맙다 여보"라며 다시 예전처럼 호칭을 썼고, 광남은 "허락해준다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있다, 어머니 넘어보겠다"며 비로소 웃음 지었다.  
하지만 예고편에서 풍년은 집으로 들어온 광남을 보며 "네가 여기 왜있냐, 뭐하는 짓이냐"며 날카롭게 대하며 순탄치 않은 재결합의 길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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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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