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26호 아치를 쏘아올리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투 블루제이스)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양키스 선발 마이클 킹과 풀카운트 끝에 6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26호째. 타구 속도는 무려 117.2마일(약 189km)에 이르렀다.
![[사진] 2021.6.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29/202106291108772089_60da80dd8f817.jpg)
3회 중견수 플라이, 5회와 6회 삼진 아웃, 9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로 떨어졌다.
한편 에인절스는 양키스를 5-3으로 꺾고 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1회 오타니의 우월 솔로포와 자레드 월시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양키스는 1회말 공격 때 무사 1,3루 반격 기회를 잡았고 게리 산체스의 3루 땅볼 때 1점을 만회했다. 2회 1사 후 지오바니 어셸라의 좌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이뤘다.
에인절스는 5회 1사 1,3루서 맥스 스태시의 2루 땅볼로 3-2로 다시 앞서갔고 6회 2사 후 후안 라가레스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6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에인절스는 8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에인절스 선발 딜런 번디(1⅔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호세 수아레즈는 5⅓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 선발 투수로 나선 마이클 킹은 4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