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번 복귀’ 홍원기 감독 “감 잡았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9 17: 06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가 4번타자로 돌아왔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서건창(2루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용규(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근 3경기 연속 6번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다시 4번타자로 복귀했다. 6번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13타수 4안타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고 지난 경기에서는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키움 박병호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1.06.27 /jpnews@osen.co.kr

홍원기 감독은 “박병호가 토요일 경기가 끝나고 밤늦게 코칭스태프와 통화를 하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좋았을 때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다시 준비를 했고 일요일 경기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준비한 것에 맞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 오늘 연습 때도 감이 좋아서 다시 4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문성현과 박주홍을 말소한 키움은 이날 변상권과 박준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준태는 컨디션 저하로 2군에 내려갔는데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정후 교체 타이밍에 기용하거나 대수비 활용을 생각해서 콜업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10경기 타율 4푼8리(21타수 1안타) OPS .428을 기록하는데 그친 박준태는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타율 2할7푼8리(72타수 20안타) 4홈런 20타점 OPS .877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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