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KBO 데뷔전 내달 3일 NC전…허삼영 감독 "70구 정도 생각"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9 17: 28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의 KBO 리그 데뷔전 날짜가 정해졌다.
허삼영 감독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몽고메리의 등판 계획을 밝혔다. 허 감독은 몽고메리의 첫 등판 일정에 대한 질문에 “다가오는 주말 NC 다이노스와 경기 때 등판한다”고 답했다. 다음 달 3일 토요일 경기다. 
몽고메리는 이날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8명의 육성군 타자와 맞붙어 5가지 구종을 섞어 40~50개의 공을 던졌다. 컨디션을 점검하고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중점을 뒀다. 몽고메리는 오후 인천으로 이동하고 30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 OSEN DB

허 감독은 “불펜 피칭과 몸 상태를 봐야겠지만 7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몽고메리의 첫 기용 계획을 설명했다.
벤 라이블리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은 몽고메리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면서 빅리그 통산 183경기에 등판해 23승 34패(평균 자책점 3.84)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남긴 선수다.
몽고메리는 지난 27일 공식 인터뷰 때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체인지업이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구단에서 내게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한국시리즈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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