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자가격리→감독대행’ 최현 코치 “이기는게 걱정이죠”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9 17: 30

“(경기에서) 이기는게 걱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최현 코치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을 맡게된 소감을 전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 27일 한국에 입국한 자녀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의 방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최현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서튼 감독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7월 8일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롯데 최현 코치가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이기는게 걱정이다”라며 웃은 최현 감독대행은 “조금 갑작스럽긴하다. 서튼 감독님이 계실 때와 똑같이 이어갈 생각이다. 감독님과 경기 내용에 대해 미리 상의를 하고 왔다. 앞으로도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경기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감독으로 팀을 이끈 경험이 전혀 없는 최현 감독대행은 “아마추어 팀도 맡아본적이 없다. 사실 수석코치를 맡은 첫 경기가 더 긴장됐다. 처음으로 경기 중에 감독님과 소통을 하고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경기라 더 떨렸다. 그동안 수석코치 역할을 하면서 서튼 감독님께 불펜 운용, 타자 교체 등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감독님이 지금까지 해온 방식과 선수들의 루틴을 지키며 팀을 이끌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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