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돌아온 사이드암 이재학(31)의 투구에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재학은 올해 1군 보다 퓨처스 팀에 있는 기간이 훨씬 길었다. 무려 71일 동안이나 1군에 없었다. 4월 두 경기 선발등판해 대량 실점을 하면 제몫을 못했다.

결국 4월 18일 경기 이후 57일 동안 퓨처스 팀에서 던져야 했다. 6월 16일 KT 위즈와 1군 복귀전에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2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27일 SSG전은 4⅓이닝 1실점을 했다. 5이닝을 넘기지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버텨주었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선발진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욱 감독은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선발 한 명이 빠진 상황이었는데 (22일 롯데전) 승리투수가 됐고, 27일도 90구를 던졌다. 완벽여부를 떠나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롯데전에서 1승을 하면서 힘을 얻은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더 공격적이고, 스트라이크 비중을 높여야 한다. 자기가 잘하는 것으로 운영하고, 공격적으로 던지면서 투구수 관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의 책임을 위해서는 공격적 피칭으로 6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