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강진성의 결승포 등 홈런 3개와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올해 KIA전 6전전승이자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IA는 홈런 2개를 날렸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5연패,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KIA는 에이스 임기영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나섰다.
NC는 1회초 2사후 나성범이 우월 솔로포(시즌 14호)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3회말 1사1루에서 김선빈이 좌월 투런포(시즌 1호)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NC의 홈런포도 멈추지 않았다. 4회초 1사후 알테어가 안타로 출루하자 노진혁이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KIA도 5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중간 홈런(시즌 2호)을 만들어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6회초 결정났다. 양의지가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후 노진혁의 안타가 나왔지만 홈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고, 강진성이 KIA 구원투수 이승재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포(시즌 4호)를 가동해 단숨에 6-3 승기를 잡았다.
7회는 만루에서 KIA 투수 김재열의 보크로 한 점을 얻었다. 홈런포 3개로 6점을 뽑아냈다. 루친스키는 6이닝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을 따냈다. 홍성민과 임창민, 배민서 등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KIA 임기영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뒤를 이은 이승재가 3점 홈런을 맞고 패전을 안았다. KIA 타선은 홈런 이외에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속절없이 5연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