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3-10 패배를 당했다.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가 한순간에 승기를 내줬다.
0-0으로 맞선 2회초 첫 타자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최영진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로 삼성이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3회말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포, 4회말 최정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2 동점.
5회초 무사 1, 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은 삼성은 5회말 김성현에게 솔로포,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점 차 승부. 삼성도 충분히 뒤집을 능력이 있었고 기회는 많이 남았다. 하지만 7회말 기대가 무너졌다. 뼈아픈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SSG로 넘어갔다.
최지훈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 추신수에게는 중견수 쪽 안타,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에게는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수비력 좋은 2루수 김상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정면 타구였지만 순간 판단 착오로 옆으로 빠져나간 것. 게다가 그 타구를 잡은 우익수 구자욱이 3루로 던진다는 게 한참 빗나갔다.
그 사이 누상에 있던 SSG 주자들이 모두 홈을 통과했고 타자 주자 최주환은 3루까지 갔다. 1점 차 승부가 이렇게 깨졌고 수비가 무너진 다음 김강민에게 적시타, 이재원에게는 쐐기 투런까지 허용하며 7회에만 6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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