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0)이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안치홍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의 시속 121km 커브를 받아쳐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3회 1사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4회 1사 만루에서는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냇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낸 안치홍은 8회 1사 1, 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13-5 대승을 거뒀다.
안치홍은 지난 3일 무릎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지난 25일 복귀했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10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무시무시한 타격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안치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기간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잘했을 때 영상 등을 보니 좋은 공, 실투를 놓치는 모습이 보였다. 복귀해서는 실투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스윙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라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