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발판 마련한 2⅓이닝…박민호 "분명 기회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29 23: 54

SSG 랜더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불펜진 '에이스' 박민호(29)가 중간에서 잘 막았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원석이 4⅓이닝 3실점으로 길게 막아주지 못했지만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박민호가 2⅓이닝 동안 무실점, 김태훈이 ⅓이닝 무실점,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 하재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반격을 막았다.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삼성 타선을 상대로 SSG 투수 박민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9 / dreamer@osen.co.kr

박민호는 “우리 팀 야수들의 타격감도 좋고 불펜 투수들도 좋으니, 내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만 하면 경기 후반에 분명 역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마운드 올랐다”고 되돌아봤다. 
김원형 감독은 “민호가 2⅓이닝 동안 호투해줬다”고 칭찬하며 “상대팀에서 선취점을 냈지만, 우리팀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민호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넣자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창원에서 힘든 경기를 하고 돌아왔다. 오늘 경기 전에 모든 선수가 창원에서 힘들었던 건 다 잊고 이번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합심했다. 덕분에 오늘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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