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최정, 6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원동력은 "좋은 공 고르기"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30 00: 06

SSG 랜더스 간판 타자 최정(34)는 KBO 역사에 남을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SSG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에서 10-3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이번 삼성전에서 6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경기 종료 후 “6년 연속 20홈런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전광판에 뜬거 보고 알았다”면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두고 “타격 컨디션이 창원 원정부터 좋아진 듯하다”고 말했다.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SG 최정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6년 연속 20홈런 기록. 2021.06.29 / dreamer@osen.co.kr

이번 최정의 6년 연속 20홈런 기록은 KBO 역대 4번째다. 1997부터 2012년까지(2004~2011 해외진출) 8년 연속 이승엽, 2012년부터 2020년(2016~2017 해외진출)까지 7년 연속 박병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 최형우 다음이 최정이다.
최정은 이날 삼성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할1푼9리로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창원 NC 원정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안타 4타점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홈런 기록보다 중심에 맞는 타구들이 많이 나와서 좋게 생각한다. 홈런은 운 좋게 넘어간다고 생각한다. 단지 지금은 중심에 맞는 타구가 많이 나와서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정은 “캠프 때부터 이진영 코치님하고 대화를 하며 연습한 게 있다. ‘좋은 공만 치자’는 것이다. 치기 좋은 공만 고르는 연습을 많이 했다. 갈 수록 눈에 익으면서 결과가 좋게 이어지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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