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투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스윙하자고 생각했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30)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활약에 힘입어 13-5 대승을 거뒀다.

안치홍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번주에 팀이 좋은 분위기를 타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주도 첫 날부터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상으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가 지난 25일 복귀한 안치홍은 “부상 기간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잘했을 때 영상을 보니 좋은 공, 실투를 놓치는 모습이 보였다. 복귀해서는 실투를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스윙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홈런도 마찬가지다. 1볼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였는데 실투가 가운데로 몰려서 중심에 맞출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치홍은 “부상을 당하고 한 달 가까이 빠졌다. 이제는 끝까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팀은 하위권에 있지만 올라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 5위 안에 들어가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남은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