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연하’ 고두심 “지현우, 키스신 OK지만 한 번 더 찍은 이유? 좋으니까”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30 07: 59

'옥탑방의 문제아들' 지현우가 고두심과 키스신을 한 번 더 찍은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29일 전파를 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파격 멜로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고두심과 지현우가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번 작품에 스킨십이 있냐는 질문에 고두심은 “우린 굴 속으로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고두심은 “키스 정도는 기본이다”라고 말하기도. 서로를 어떻게 부르냐는 질문에 지현우는 ‘삼춘’이라고 부른다고. 고두심은 “배경이 제주도다. 옆에 남자든 여자든 다 ‘삼춘’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제주도 해녀’역을 맡은 고두심과 ‘다큐멘터리 PD’역을 맡은 지현우. 지현우는 “저는 늘 멜로씬이 있었다. 선생님이 의외로 긴장을 하셨다. 부담감을 느끼셔서 키스씬이 있었는데 한 번에 오케이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현우는 “한 번에 오케이가 났는데 제가 한 번 더 가자고했다”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너무 좋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여러 가지 버전을 해놓고 보면은 나중에 초이스를 할 수가 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고두심은 “정말 선수구나”라고 말하기도. 첫번째는 격정적인 버전이었고 두번째는 풋풋한 버전이었다고. 어떤 버전으로 갔냐는 질문에 지현우는 “풋풋한 버전으로 갔다”라고 답했다.
과거 지현우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송은이는 “여지를 줬다”라고 말해 지현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두심은 “우리 둘이 연기를 한다는 소문을 듣고 ‘고두심 좋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근데 왜 지현우 좋겠다는 말은 안하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미료 광고를 17년 했다는 고두심은 “집을 샀는데 돈이 모자랐다. 근데 이사를 가야만 했다. 은행 이자 생각에 잠이 안 왔다. 광고 계약할 때 담당자와 얘기를 했다. ‘2년 치를 한꺼번에 주시면 광고 출연료를 올리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렇게 돈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일화를 공개하기도.
22년동안 전원일기를 찍었다는 고두심은 “내가 30대에 했는데 52살이 됐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현우는 “정신과 의사연기를 해서 집 근처 정신과를 방문했다. 범죄자 역할도 많이 들어왔는데 무서워서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지현우는 “현장 사진이 충격이 컸다. ‘나라면 어떻게 죽일까’부터 생각을 하니까 무서웠다”라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이번 작품은 ‘나는 이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데, 보는 시청자들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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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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