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헤르만 마르케스(26)가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쿠어스필드 노히트노런에 도전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실패했다.
마르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8-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7승도 수확했다.
2회초 1사에서 제이콥 스탈링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마르케스는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노히트노런을 향해 순항하던 마르케스는 5회 1사에서 필립 에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케빈 뉴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사진] 콜로라도 로키스 헤르만 마르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30/202106301152779721_60dbdf7487aa6.jpg)
마르케스는 이후 큰 위기 없이 8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틀어막았다. 아웃카운트 3개만 잡아내면 1996년 노모 히데오가 달성한 쿠어스필드 노히트노런 이후 25년만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 쿠어스필드 노히터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9회 선두타자 카이 톰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그래도 이후 마이클 페레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아담 프레이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완봉승을 달성하는데는 성공했다. 마르케스의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