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에 승선한 차우찬(LG)이 도쿄로 향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차우찬을 백신 특별엔트리 말소하고, 그 자리에 내야수 이상호를 콜업했다. 그리고 내야수 신민재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했다.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1군에 뒤늦게 올라온 차우찬은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등록과 함께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그는 28일 2차 접종을 실시하며 도쿄행 준비를 마쳤다.

이상호는 지난해 11월 윤형준과의 트레이드로 NC에서 LG로 둥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지난 3월 오른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그는 퓨처스리그서 25경기 타율 .333 10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이 우천 취소된 LG는 오후 6시 30분 예정대로 2차전을 진행한다.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신민재는 1차전 취소와 관계 없이 2차전에 나설 수 있다. 선발투수는 1차전과 동일한 앤드류 수아레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