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퓨처스리그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터커는 30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터커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터커는 지난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타격 부진에다 허리 통증까지 겹쳤다. 터커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5리 4홈런 29타점 OPS .691로 부진하다.

5월 월간 타율 3할6리로 반등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6월에는 타율 1할7푼2리로 하락세를 그렸다. 가뜩이나 공격력이 약한 KIA는 외국인 타자 터커마저 부진하면서 심각하다.
이날 퓨처스리그 2번째 경기에 출장한 터커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종무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4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 1사 후에는 볼넷을 골라 처음으로 출루했다. 3-6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강현 상대로 중견수 뜬공 아웃이 됐다.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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