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에이스는 어디로?’ 스트레일리, 6월 ERA 6.12 부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30 22: 03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32)가 또 한 번 아쉬운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2회 2사에서 박병호의 뜬공 타구에 중견수 김재유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2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변상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롯데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1.06.30 / soul1014@osen.co.kr

스트레일리는 3회 이지영과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정후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4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레일리는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곧바로 이정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동원과 이용규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스트레일리는 결국 오현택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오현택은 박병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변상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스트레일리의 실점은 4실점으로 늘었다. 경기는 4-4 동점이 되면서 스트레일리의 시즌 6승 역시 날아갔다.
투구수 104구를 기록한 스트레일리는 직구(47구)-슬라이더(27구)-체인지업(17구)-커브(13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구위는 좋았지만 경기 막판 제구가 되지 않아 위기를 자초한 것은 아쉬웠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 31경기(194⅔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16경기(87⅓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4.12로 저조한 성적이다. 특히 6월에는 6경기(32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12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롯데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하는 스트레일리는 남은 시즌 6월 부진을 딛고 다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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