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승리 후 거듭 사과 “다시 한 번 송구, 방역수칙 잘 지킬 것”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30 21: 38

KT 이강철 감독이 승리에도 KBO의 모든 구성원들을 향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KT 위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8일 1군 코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KT는 최근 5연승, 원정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41승 27패.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박시영-주권-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김재윤은 시즌 18번째 세이브에 성공.

KT가 코치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를 딛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KT 위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KT 이강철 감독이 황재균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1.06.30 /cej@osen.co.kr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결승타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신인 김건형은 데뷔 첫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1회 3실점했지만 이후 밸런스를 잡아갔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투수로서 최선을 다해줬다. 또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이 남은 이닝을 잘 끌어주며 본인들 역할을 잘 소화했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마운드를 칭찬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경기 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수들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팀에 필요한 타격을 해줬다. 아주 알짜배기로 잘해줬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야구와 승리만 생각하며 잘 임해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본의 아니게 리그 일정에 차질을 빚어 팬들과 KBO 모든 구단 선수들,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방역 수칙을 더욱 잘 지켜 남은 시즌 문제없이 치르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KT는 7월 1일 배제성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