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 덕분에 4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변신 강남, 권혁수, 이세영 그리고 머슬 퀸 이연화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강남은 근황에 대해 “귀화 준비중.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험을 봤는데 시원하게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귀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뭐냐”고 물었다. 강남은 “지금까지 계속 한국에서 연예인 생활을 해서 감사한 마음도 있고 어머니도 한국분이다. 그리고 와이프도 한국분이시니까”라고 극존칭을 써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몸풀기 퀴즈 ‘뭔 말인지 알지’퀴즈가 진행됐고 주제는 멋VS맛, 대한 외국인 팀은 멋, 한국인 팀은 멋을 선택했다. 대한외국인팀은 10점을 획득, 한국인팀은 권혁수가 온갖 몸동작과 성대모사를 활용해 단어를 설명했지만 6문제를 맞혔다. 강남은 “형이 너무 설명을 못 한다”구박했다.

김용만은 폴서울과 1대 1 퀴즈대결을 펼치는 강남에게 “귀화시험 공부 잘 하고 있냐”고 물었다. 강남은 “지난번에 나왔던 문제가.. 그런 게 있다. 그런 거 있잖아요. 동사무소 그런 거”라며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냐” 놀림을 당했다.
김용만은 “이상화와 결혼한게 벌써 3년째다. 아직도 꿀이 떨어지냐”물었다. 강남은 “지금 제가 살이 쪄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 이상화가 새벽마다 도시락을 싸주고 있다. 일주일에 4kg을 감량했다. 꿀 떨어진다”며 결혼생활에 대해 전했다.
김용만은 “그래서 언제 꿀이 떨어지냐”물었고 강남은 “준비한 대답이 하나밖에 없는데 두 번 질문하면 어떻게 하냐” 당황했다. 박명수는 “와이프가 무섭냐”물었고 강남은 “제가 외국에서 와서 무슨 말이냐”갑자기 못 알아듣는 척을 했다.
김용만은 “결혼해보니 이상화한테 이런 면이 있네? 새로웠던 면이 있냐”물었다. 강남은 “집이 엄청 깨끗하다. 먼지가 하나도 없다. 인테리어도 너무 잘 한다”고 답했다. 김용만은 “강남씨가 뭐 흘리면 상화씨가 뭐라고 하냐”물었고 강남은 “제가 외국에서 와서…”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강남은 폴서울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2단계에서 황티아와 대결을 펼치던 중 탈락했다.
강남은 대한 외국인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사실 외국인들이라 좀 만만하게 봤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다. 생각보다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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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