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이날은 이천웅 대신 이형종을 2번에 배치했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이영빈(2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
전날과 비교해 2번에 있던 이천웅이 빠지고 이형종이 그 자리에 투입됐다. 이천웅은 전날 KT전서 4타수 무안타와 함께 3-4로 뒤진 마지막 9회말 무사 1루서 번트를 시도하다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번트 때문에 제외한 게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며 “아무래도 이형종이 배제성 상대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어제 번트도 작전 실패보다는 내가 선수에 맞는 선택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그런 상황에서 선수에 맞는 판단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자책했다.
이형종은 배제성 상대 통산 16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313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천웅의 상대 기록은 13타수 3안타 타율 .231. LG의 이형종 2번 카드가 적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