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재현(28)이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의 전담포수를 맡을 전망이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서건창(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용규(좌익수)-송우현(우익수)-전병우(3루수)-김재현(포수)-김휘집(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재현은 지난달 25일 경기에 이어서 또 한 번 브리검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홍원기 감독은 “브리검이 우리 팀에 워낙 오래 있었다보니 모든 포수들을 잘 알고 있다. 나에게 포수를 선택해달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선호하는 포수가 있다”라며 “박동원, 이지영도 좋지만 김재현과 잘맞는다고 이야기를 해서 앞으로 브리검의 등판 경기에는 김재현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김재현과 호흡을 맞춘 지난달 25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 승리를 따냈다. 홍원기 감독은 “투수가 마운드에서 고개를 계속 흔든다는 것은 마음이 안맞는다는 의미다. 투수와 포수가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호흡이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브리검과 김재현의 활약을 기대했다.
김휘집은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신인선수들이 처음 나가는 포지션으로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은 긴장되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김휘집이 고등학교에서 유격수를 했고 1루수를 제외하면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2군에서도 2루수로 나갔고 1군에서도 2루수로 아예 안뛴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