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에 빠졌다.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를 선발로 올려 연패 탈출을 노린다.
허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선발 등판하는 김대우에 대해 “갈 때까지 가야 한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최대한 길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전날(6월 30일) 더블헤더 일정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지난달 29일 인천 원정 첫 날에는 3-10으로 졌다. 일단 결과보다 지난 이틀 동안 3경기를 치렀다. 투수들 부담이 크다. 이날 김대우가 길게 던져줘야 하는 이유다.

또 김대우는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한다. 삼성은 6월 마지막 경기까지 40승 1무 32패로 리그 4위에 있다. 3위 SSG와 한 게임 차이며 5위 NC 다이노스에 한 게임 반 차로 쫓기고 있다.
김대우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 던지다가 지난 5월 11일 KT전에서 선발 등판을 했고 6월 들어 KIA전(6월 9일)부터 선발로 나서고 있다.
김대우는 이날 SSG전까지 선발투수로 나서고 다시 불펜진으로 이동한다. 허 감독은 “최근 팀 불펜진이 고갈된 상태다. 몽고메리가 이번 주 선발진에 합류하니 5선발이 운영된다. 김대우가 중간에서 또 잘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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