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불펜 안정되는데...." 이동욱, 이용찬 선발 '절대 불가' 공언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1 18: 16

"선발등판은 없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불펜투수 이용찬(31)의 선발기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투구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지금의 불펜 활용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용찬은 계약과 합류 이후 불펜투수로만 던졌다. 4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연투도 시키지 않는 등 아주 조심스럽게 기용하고 있다. 

NC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4 /ksl0919@osen.co.kr

이동욱 감독은 1일 KIA와 광주경기에 앞서 "올해 선발전환은 절대 없다. 중간투수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 절대라는 말을 쓰면 안되지만 그럴 계획이 없다. 만일 선발로 쓴다면 2군에서 투구수를 소화하고 와야 한다. 정해진 보직으로만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운드를 운용하다보면 대체 선발을 찾기도 하지만 중간투수로 특화된 투수들이 선발투수로 가는 것은 부담이다. 더욱이 이용찬은 수술 이후 많은 투구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발을 시킨다면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해서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선발 몸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마운드 상황에 따라 선발전환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올해는 불펜투수로만 기용하겠다는 의지였다. 
NC는 선발보다는 불펜강화가 시급하다. 6월 NC의 불펜 ERA 6.64로 꼴찌였다. 이용찬이 가세하면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 측면도 있다. 이 감독은 "중간이 힘들었지만 용찬이 오면서 어느 정도 안정감이 생기고 있다"며 이용찬 효과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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