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가 또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
프랑코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프랑코는 3회말 투구 전 키움의 요청에 따라 심판진에게 이물질 검사를 받았다. 심판진은 “홈팀 요청이 있어 프랑코가 이물질을 사용했는지 검사했다. 글러브 등을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프랑코는 이물질 검사를 받은 3회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도 맞불작전에 나섰다. 4회초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투구를 하던 도중 심판진에게 이물질 검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브리검과 최현 감독대행의 가벼운 말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롯데는 “브리검이 이물질을 사용하고 있는지 글러브 등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브리검도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키움은 "심판진의 요청이 있어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등을 검사했지만 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