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28)이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호령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7번 중견수로 나선 김호령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타격감을 곧추세웠다.

이어 1-1로 팽팽한 4회말 이창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NC 선발 송명기의 7구를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3호이자 비거리는 115m를 기록했다. 3-1로 리드하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특히 앞선 6월29일 NC와의 경기에서 루친스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린 이후 2경기 연속 대포였다.
KIA는 팀 홈런 꼴찌의 소총부대이다. 전날까지 개막 3달 동안 24개에 불과했다. 김호령이 모처럼 이틀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체면을 세웠다. /sunny@osen.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