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6승+송우현 5타점’ 키움, 롯데 잡고 위닝시리즈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1 21: 49

키움 히어로즈가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3-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김동혁(1이닝)-김성진(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7회말 2사 1,2루 키움 송우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1.07.01 / soul1014@osen.co.kr

타선에서는 송우현이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루타만 3개를 때려내며 개인 1경기 최다 2루타와 타점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김재현도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했고 이정후도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가 5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6월 타격감이 좋았던 롯데 타선은 이날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회초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1.07.01 / soul1014@osen.co.kr
브리검과 프랑코는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이 상대 투수의 이물질 검사를 요청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검사 결과 두 선수 모두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키움은 3회말 2사에서 김휘집과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 2사에서는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송우현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정훈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안치홍은 진루타를 치는데 그쳤지만 이대호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김휘집 볼넷, 서건창 안타, 김혜성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롯데는 이인복을 투입했지만 이정후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송우현의 2타점 적시타, 김재현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차가 8-1로 벌어졌다. 9회에는 변상권의 1타점 적시타와 박준태의 2타점 적시타, 송우현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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