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오랜만에 차갑게 식었다.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3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주중 3연전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5월까지 15승 1무 2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롯데는 6월 14승 1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롯데의 분위기 반전 1등 공신은 역시 타선이다. 6월 25경기에서 161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득점(6.44)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근 7경기에서는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13득점 경기도 두 차례 나왔다.
하지만 이날 롯데 타자들은 키움 마운드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3안타 1볼넷으로 1점을 뽑아는데 그쳤고 불펜진을 상대로는 한 명도 출루를 하지 못했다.
강점인 타선이 침묵하니 팽팽한 경기도 한순간에 넘어갔다. 7회초까지 2-1로 팽팽했던 경기는 롯데 불펜이 7회 6실점, 8회 5실점을 하면서 키움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7월 반등을 꿈꾸고 있는 롯데는 아쉬움과 고민을 가득 남기며 아쉽게 7월 첫 경기를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