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8-7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3-10으로 패하고 30일 더블헤더 제1경기에서 3-3 무승부, 제2경기에서 4-8로 졌던 삼성은 인천 원정 마지막 날에 웃었다.
이날 팽팽한 경기는 정규이닝에 끝나지 않고 연장전으로 흘렀다. 7-7로 맞선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한울이 1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김상수가 서진용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8-7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10회말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허삼영 감독은 “지난 6일 동안 더블헤더를 2번이나 치르느라 굉장히 피곤했을텐데 선수들이 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아내 좋았다. 무엇보다 김상수의 홈런 한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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