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 드라마 승부 펼쳤던 NYY-LAA, 시리즈 4차전 비로 순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02 06: 20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비로 인해 순연됐다.
양키스는 2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비로 인해 오는 8월 17일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8월 17일에는 양키스의 경기가 없는 날이지만 에인절스의 스케줄 때문에 이날을 택했다. 
양키스는 시카고 원정에서 돌아와 바로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하고 이후 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경기가 휴식일에 편성됨에 따라 8월 중순 11연전을 치러야 한다. 에인절스 역시 휴식일이지만 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를 마친 뒤 디트로이트 원정에 앞서 한 경기를 위해 뉴욕을 거쳐야 한다. 에인절스는 이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포함, 14연전의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사진] 뉴욕 양키스의 그라운드 스태프들이 1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도중 비가 내리자 방수포를 펼치고 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와 에인절스는 전날에도 내리는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돼 현지시간으로 자정을 지나 오전 1시가 넘어서야 끝났었다. 에인절스는 1회에 7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경기가 재개된 후인 9회 초 7점을 되갚으며 11-8의 대 역전승을 거뒀다.
2일 경기가 순연됨에 따라 양키스는 이날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조던 몽고메리를 3일 뉴욕 메츠와의 서브웨이 시리즈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2차전에서는 게릿 콜이 등판하지만 5일 3차전 선발은 예고하지 않았다.
에인절스 역시 양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선발로 예고했던 그리핀 캐닝을 3일 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선발로 결정했고, 이어 알렉스 콥, 패트릭 산도발이 차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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