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이틀 연속 선발 투수에 배신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위닝 시리즈 행진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1차전을 가져왔으나 2,3차전 모두 내줬다. 2차전 선발 스티븐 마츠는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지만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2021.7.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2/202107020849778285_60de54d8b240b.jpg)
3차전 선발 류현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일 좌완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2회 제이크 프랠리, 3회 세드 롱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시즌 5패째.
류현진은 "스트라이크존과 비슷하게 들어간 공을 상대 타자들이 잘 참았다. 볼이 많아지면서 투구수도 늘어났고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의 마이크 윌너는 2일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는 시애틀에 2-7로 패했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에 배신 당했다"고 선발 투수의 부진을 패인으로 꼽았다.
한편 토론토는 오는 3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