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해리스 부통령과 만남 기대"...2020 WS 챔프 다저스 백악관 공식 방문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7.02 15: 08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 선수단이 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자격으로 백악관을 공식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고 MLB닷컴이 2일 전했다.
전년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 워싱턴 원정 중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 프로 스포츠의 오랜 전통 중 하나이다. 백악관에서는 메이저리그 외에도 NFL NBA 등 지난 시즌 프로 스포츠 우승팀을 초대한다. 
다저스는 현재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원정 시리즈를 위해 워싱턴 D.C.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다저스의 백악관 방문은 조촐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50명밖에 백악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때 뛰었던 선수와 코칭스태프만 방문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부상 중인 코리 시거와 에드윈 리오스 등도 포함됐다.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선수단을 맞이한다.
다저스가 백악관을 방문한 것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이었던 지난 1988년 10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다저스는 팬더믹 이후 백악관을 공식 방문하는 프로 스포츠 팀이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방문 계획을 잡기가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도 설레지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만나는 것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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