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전상현, 첫 실전 쾌투...1이닝 1K 무실점 '141km'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2 15: 20

KIA 타이거즈 우완 전상현(25)이 실전에 복귀했다. 
전상현은 2일 함평-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에 등판한 전상현은 첫 타자 한석현을 1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장준원을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찬의에게는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김기연을 5구만에 2루 땅볼 아웃으로 유도하고 등판을 마쳤다. 
마무리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전상현은 지난 2월 초 오른쪽 어깨통증(연골)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했다. 5개월 만에 이루어진 첫 실전등판이었다. 16구를 던졌고 12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구사했고 최고구속은 141km를 찍었다. 첫 실전 치고는 구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날 팔꿈치 인대 재건과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좌완 필승맨 하준영도 1년 여의 재활을 마치고 첫 실전에 나서 1이닝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퓨처스 실전에서 최소 4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등판을 통해 구위를 끌어올리고 연투능력까지 점검한다. 문제없이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팀 불펜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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