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타율 .091' 터커, 1군 콜업...본무대는 다를까?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2 15: 40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31)가 2군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1군에 복귀했다. 
터커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등록과 함께 6번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지난 6월 21일 허리통증과 성적부진이 겹쳐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11일 만에 돌아왔다. 이 기간 중 가벼운 재활 치료를 거쳐 퓨처스 실전에서 타격을 점검했다.

그러나 퓨처스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091)를 기록했다. 
터커는 작년 KIA 역대 외인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장타력과 정확성이 모두 떨어지는 등 부진한 타격으로 팀 득점력에 깊은 주름살을 안겼다. 타율 2할4푼5리, 4홈런, 21타점, OPS .691에 그쳤다. 
특히 병살타 7개를 기록하는 등 찬스에서 유난히 약했다. 득점권 타율이 2할3푼5리에 불과했다. 
퓨처스에서 심기일전해 1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터커 대신 외야수 오선우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범호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컨택이 좋아졌고, 타구의 질도 나아졌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만족스럽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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