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 마이너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다.
라운드락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트리플A 슈가랜드 스키터스(휴스턴 산하)와의 경기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슈가랜드는 2일 현재 트리플A 웨스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양현종의 트리플A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8⅓이닝을 던져 8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2실점, 지난달 27일 엘파소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채울 수 있는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지난 겨울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한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고, 메이저리그 개막 후 빠른 시간에 콜업 기회를 받았다.
지난 4월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뒤 6월 중순 지명할당 조치를 통해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메이저리그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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