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상위권 팀들과의 10연전 일정을 마치고, 중하위권 팀들과 15연전에 들어간다. 15경기를 치르고 나면 올림픽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LG는 1일까지 72경기를 치러 반환점을 돌았다. 41승 31패로 승패 마진 +10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과 앞으로 휴식기까지 남은 15경기에 대해 말했다.
LG는 선두를 다투는 SSG, 삼성, KT과 잇다른 대결에서 3승 5패를 기록했다. LG는 1위 자리를 KT에 내주고 2.5경기 뒤진 2위로 밀려났다.

류 감독은 "지난 주 3승3패를 하면서 승패 마진을 지켰다. KT와 2경기에서 1승1패를 했다면 좋았을 것인데, 2패한 것이 아쉽지만, 전반기 남은 경기 있으니까 잘 준비하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선발진이 부진한 편이었다. 류 감독은 "지금까지 투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 줬다. 시즌 초반에 투수들이 너무 잘 해줬기에 지금 (부진이) 커 보인다. 모든 팀을 다 봤을 때 우리 투수진이 잘 해주고 있다"며 "예상했던 부분들이 있다. 정찬헌, 이민호, 차우찬을 어떻게 하면 마운드에 좋은 몸 상태로 올릴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여름에 더워지면서 투수들이 힘들어진다. 다른 팀에 비해 큰 부상없이, 전력 누수가 크게 없다. 시즌 후반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 하면 선발진이 다시 올라올 시기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중하위권 팀들과의 15연전 전망을 묻자, 류 감독은 "월 단위로 승패 마진 플러스를 생각한다. 7월 달에는 +3 정도 하면서 끝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기는 새로운 전력이 합류할 수 있다. 보어가 들어오면, 수비 위치를 어떻게 할지, 타순을 어떻게 할지 3주 동안 훈련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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