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독립리그→KBO 복귀' 신인왕, 친정 상대로 선발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02 16: 47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됐다가 독립리그를 거쳐 SSG 랜더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은 신인왕 출신 신재영이 퓨처스리그 2승째를 거뒀다. 
신재영은 2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총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3개. 
신재영은 1회 2사 후 이병규의 볼넷, 박주홍의 우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놓였으나 문찬종을 뜬공 처리했다. 2회 김수환과 김주형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신재영은 신준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얻어 맞았다. 곧이어 김시앙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사진] SSG 랜더스 제공

3회 선두 타자 양경식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신재영. 박정음(우익수 뜬공), 이병규(유격수 땅볼), 박주홍(헛스윙 삼진)을 꽁꽁 묶었다. 
신재영은 4회 1사 후 김수환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김주형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상황이 됐다. 신준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김시앙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신재영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양경식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신재영은 5회 박정음, 이병규, 박주홍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줬다. 이어 문찬종을 2루 땅볼 처리했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서 김수환과 김주형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신재영은 3-1로 앞선 6회 양선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SSG가 7-3으로 승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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