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정상화 된 느낌이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에이스 애런 브룩스와 4번타자 최형우의 복귀 활약을 크게 반겼다. 6월 한 달동안 6승17패를 당해 어두웠던 얼굴 표정이 환해졌고, 목소리도 힘이 붙었다.
브룩스는 1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제한 때문에 5이닝을 소화 못했지만 30일 만에 등판해 제구위를 보여주었다.

허벅지 통증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최형우도 귀중한 2타점 2루타 등 3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로 제몫을 했다. 팀도 6-3으로 이겨 5연패에서 벗어났다. 기분좋은 7월의 첫 날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두산 베어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두 선수가 돌아와 활약해줘 팀이 정상화 된 느낌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브룩스는 몸상태 좋다. 만족한다.다음 경기는 몸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75~80구 정도 던진다. 중요한 점검포인트가 있다. 어제 던지고 다음 선발까지 준비기간 몸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형우도 눈이 훨씬 좋아졌다. 타석에서 더 자신감, 더 편안한 자세로 들어가 그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