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호령(29)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김호령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7번 중견수로 나선 김호령은 2회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이밍은 맞았지만 정타가 되지 않았다.

이어 1-1로 팽팽한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100승을 노리는 두산 선발 유희관의 3구 체인지업을 노려쳤다. 타구를 하늘 높이 치솟더니 그대로 좌중간 가장 깊숙한 곳을 훌쩍 넘겼다.
지난 6월 29일 광주 NC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공략했다. 최근 타격에서 급상승 기세를 엿볼 수 있는 스윙이었다.
이 홈런으로 KIA는 2-1로 앞서갔다.
김호령은 2016년 개인 최다 8개의 홈런을 날린 바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