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3G연속포, 이의리 4승...KIA, 천적 두산전 9연패 마감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2 21: 42

KIA 타이거즈가 7월 2연승을 올렸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호령의 3경기 연속 홈런과 이의리 호투, 박찬호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두산전 9연패의 사슬도 동시에 끊어냈다. 두산은 광주경기 7연승을 마감했다. 

김호령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29 / rumi@osen.co.kr

1회초 두산 타선이 KIA 루키 이의리를 공략했다. 리드오프 허경민이 3루수 옆으로 빠진 2루타를 날리자 김인태가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박건우의 유격수 병살이 나왔다. KIA는 1회말 1사후 김선빈이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박찬호의 안타와 2사후 김선빈이 중견수 옆 2루타를 날려 3-1까지 달아났다. 6회도 2사3루에서 김호령이 3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만들어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은 7회초 페르난데스와 최용제가 연속볼넷을 얻고 안재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았다. 8회는 김인태가 2루타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깨끗한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의 뒷심이 강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찬호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냈다. 김호령은 3안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 이의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4승을 낚았다. 정해영은 8회 2사 1,3루 위기를 막고, 9회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세이브. 
두산 선발 유희관은 100승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5⅔이닝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 패전을 안았다. 8회 불펜이 4점을 내주며 승기를 건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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