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100승 삼세판 도전 실패...루키 이의리에 막혔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2 21: 04

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희관(33)이 100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유희관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를 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성적은 5⅔이닝 8피안타(2홈런) 1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이었다. 1-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제몫을 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1회말 김선빈에게 좌월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까지 무실점행진을 이어갔다. 통산 18승을 따낸 KIA를 상대해 자신감 있는 투구를 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김호령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박찬호 안타와 김선빈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해 1-3까지 벌어졌다. 6회에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터커를 병살로 요리하고 내려왔다. 
뒤를 이은 김명신이 김호령에게 3유간 내야안타를 맞고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했다. 유희관의 실점이었다. 
타선이 KIA 루키 이의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재환과 김재호 등 주전들이 빠지면서 헐거워졌다. 타선은 유희관이 내려갈 때까지 단 1득점에 그쳤다. 
결국 100승은 다음으로 미루고, 34일 만에 1군에 올라와 선발게임을 한 것으로 만족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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