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키움을 만나서도 최근 상승세를 입증했다.
KT 위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KT는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43승 27패. KT의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은 9연승이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키움은 38승 37패가 됐다.

양 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KT)와 에릭 요키시(키움)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KT가 4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황재균과 강백호가 연달아 안타를 뽑아낸 뒤 4번 배정대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사 2, 3루서 등장한 허도환이 허를 찌르는 번트로 3루주자 황재균을 홈에 불러들였고, 장성우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한 가운데 강민국 타석 때 3루주자 강백호가 절묘한 더블스틸로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선두 황재균이 중전안타에 이어 포수 견제 실책과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후 배정대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다시 폭투로 계속된 득점권 찬스서 허도환이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요키시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키움은 8회 서건창-김혜성 테이블세터의 볼넷과 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⅔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주권-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김재윤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안타, 허도환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키움 선발 요키시는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이정후는 2안타로 분전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