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위즈가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시즌 43승 27패. KT의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은 9연승이다.
선발 쿠에바스가 7⅔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주권-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김재윤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2안타, 허도환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쿠에바스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모든 선발들이 집중하며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상적인 선발 야구를 잘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4회 황재균, 강백호의 연속 안타를 시작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선수들이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해줘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고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선수들에게 고맙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KT는 3일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키움은 한현희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