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살아나 고무적이다".
KIA 타이거즈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의리가 호투하고, 타선까지 터지며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자 두산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의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4승을 낚았다.

김호령은 5회 역전 결승솔로홈런 등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틀연속 결승타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찬호가 9회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마무리 정해영은 8회 2사1,3루에서 구원등판 9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시즌 14세이브를 낚았다.
특히 윌리엄스 감독은 KBO리그 통산 100승을 따냈다. 작년 73승75패, 올해 27승(43패)을 올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가 호투하며 선발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불펜들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잘 지켜냈다"고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김호령은 오늘도 호쾌한 타격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박찬호도 2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좋았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