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종지부' 한화 김민우 "나부터 연패 시작돼 꼭 끊고 싶었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2 23: 21

한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완벽한 피칭으로 10연패를 끊었다.
김민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연패의 시작점이 김민우였다. 지난 6월 19일 대전 SSG전에서 김민우는 5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이후 한화는 1일 대전 두산전까지 10연패에 빠졌다. 김민우는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열흘 휴식 후 이날 LG전에 선발로 복귀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8회초 1사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교체되고 있다. 김민우는 이날 7.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21.07.02 / soul1014@osen.co.kr

경기 후 김민우는 "(10연패가) 나부터 시작돼 연패를 끊고 싶었다. 오늘 (최)재훈이형과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잘 준비해서 열흘 후 경기에서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었다. 휴식이 도움이 됐다. 오늘 구속이 올라왔고, 직구가 괜찮아 많이 던졌다"고 설명했다. 
6월 부진했는데, 휴식이 큰 도움이 됐다. 김민우는 "지쳐있었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열흘 쉬고 시즌 초반 좋았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7회까지 투구수가 충분히 던질 수 있었고, 감독님이 8회 한 타자만 상대하라고 해서 8회에도 던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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