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원중이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김원중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으면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원중은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으로 집중했다. 하나 맞으면 끝나니 좀 더 집중하고 과감하게 했다”며 9회 위기 상황을 두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1회말 3실점 후 3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마차도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고 3회말 추신수,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5회까지 1-5로 끌려갔다. 그러다 6회초 2사 3루에서 전준우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정훈이 좌전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 갔고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김민수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쫓아갔다.
7회 들어 2사 이후 박민호 상대로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가 안타를 때리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까지 동점 접전이 이어졌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은 9회말 1사 이후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리는 듯했으나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연장 10회초 1사 이후 정훈이 중전 안타를 쳤고 한동희가 우중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시환이 김상수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6-5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10회말 계속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1사 이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 최지훈을 2루수 쪽 땅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최현 감독 대행은 “포수 2명이 모두 정말로 잘해준 경기였고 김원중은 많은 공을 던지는 헌신을 통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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