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O맛있어요"…거친 맛 표현에 깜짝('빵카로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7.03 07: 43

배우 한보름이 예능 ‘빵카로드’에 출연해 거친 맛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FiL NQQ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는 강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신현준을 비롯해 게스트 한보름, 유민주 파티시에는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리는 강릉의 빵집을 소개했다.
‘빵카로드’에는 온라인 마켓에 오픈하자마자 30초 만에 매진되기에 ‘빵켓팅’이 필요한 빵집, 10년 이상 동네 빵집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빵집들이 등장한다.

이날 첫 번째로 먹물이 들어가 더욱 쫀득한 치즈 먹물 식빵을 선보였다. 빵 속에 치즈가 쏟아질 듯 가득 든 묵직한 빵의 등장에 한보름은 “O맛있다”며 거친 감상을 남겼다. 이어 꾸덕한 녹차크림이 한가득 들어간 식빵이 소개됐고 넘쳐 흐르는 녹차 크림에 유민주는 “예쁘기를 포기해야 하는 빵”이라며 먹방을 이어갔다. 한보름 역시 꽉 찬 비주얼과 맛에 “줄 서서 먹을 만하다”며 인정했다.
두 번째 맛집으로는 사장님의 아들 이름을 건 원준이 엉덩이 빵이 있는 동네 빵집이 소개됐다. 빵집에 있던 원준이의 '찐친' 초등학생들은 원준이 엉덩이빵, 국산 무농약 옥수수빵, 마늘바게트를 ‘빵카단’에 추천하며 최연소 ‘빵친자’의 위엄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보름은 “이렇게 뭐가 많이 들어간 건 처음 봤다”며 놀라워했다. 신현준은 “낙하산을 확 펼친 느낌이다”라며 시원하게 입안을 확 채우는 마늘과 바질 향에 푹 빠졌다.
이어서 이곳의 시그니처 원준이 엉덩이빵이 공개됐다. 이를 맛 본 유민주는 “뭐 하나 과한 게 없다”며 극찬했다. 이에 한보름은 “이건 과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바로 “맛있음이 너무 과하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신현준은 “부드러운 식감의 빵들은 입안에서 빨리 없어지는데, 이건 부드러움이 오래 남아있다”며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빵뿐 아니라 햇살도 맛집인 베이커리를 찾아갔고, 신현준 한보름 유민주는 통유리로 된 공간과 뷰에 반했다. 먼저 오렌지를 그대로 만든 듯한 오랑쥬를 맛보자마자 유민주는 상큼함에 고개를 떨구며 “오렌지향이 코에 상큼하게 떨어진다. 초콜릿 오렌지 크림 모두 완벽하다”며 감동했다. 다음으로는 다른 티라미수와 달리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먹는 티라미수가 등장했다. 에스프레소를 붓는 그대로 흡수하는 스펀지 시트에 세 사람은 모두 놀랐고 한보름은 “코 끝으로 에스프레소의 향이 진하게 들어온다”며 춤을 추며 온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먹방이 시작됐고, 바게트 속 달달한 무화과와 새콤 고소한 크림치즈가 잔뜩 들어간 빵을 맛본 한보름은 “크림치즈가 들어가면 느끼해야 하는데, 크림치즈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재료를 첨가해서 느끼한 맛이 없는 것 같다”며 업그레이드된 맛 평가를 남겨 신현준과 유민주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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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빵카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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