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기록의 소녀,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갓달소 [Oh!쎈 레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03 11: 52

“기록의 소녀라는 수식어에 맞게 더 노력해서, 더 큰 성과를 이루도록 할게요.”
이달의 소녀가 네 번째 미니앨범 ‘&’(앤드)를 발매하며 가진 쇼케이스에서 한 말이다. 이와 함께 이달의 소녀는 “‘빌보드200’에서 순위가 12단계 상승해 100위를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고,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 1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단순히 이 말이 ‘꿈’, ‘목표’로만 느껴지지 않는 건 이달의 소녀가 목표한 바를 이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11월 3일, 미니 3집 ‘12:00(미드나잇)’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차트 112위에 진입했다. 이는 완전체 데뷔 앨범 ‘+ +(플러스 플러스)’를 발매한 지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이달의 소녀에 앞서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렸던 K팝 여성 아티스트는 보아, 소녀시대, 투애니원, 트와이스, 블랙핑크 뿐이다. K팝 여성 아티스트로서 여섯 번째로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이 글로벌 팬들에게 각인되고, 그들의 행보에 주목이 될 수밖에 없었다.
빌보드 입성 전부터 이달의 소녀는 ‘기록의 소녀’로 주목을 받았다. K팝 걸그룹 최초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단독 데뷔 콘서트 ‘루나벌스’(LOONAbirth)’가 3000석을 모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데뷔 앨범 ‘+ +’는 미국과 영국 등 6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두 번째 완전체 앨범 ‘X X’(멀티플 멀티플)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 26개국 1위, K팝 차트 5개국 1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비활동 기간 중 발매한 리드 싱글 ‘365’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시)’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 이머징 차트 17위, 하트시커 앨범 차트 19위, 소셜 50 차트 33위, 톱 커렌트 앨범 44위, 톱 앨범 세일 54위 등 빌보드 7개 차트에 올랐고, 타이틀곡 ‘쏘왓(So What?)’은 월드 디지털 세일즈 송 차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6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전세계 트렌드 이슈 1위도 이달의 소녀의 몫이었다. 특히 ‘쏘왓’은 이달의 소녀에게 첫 음악 방송 1위라는 값진 성과도 안겨줬다.
이처럼 기록을 쓰고, 새로 쓰면서 앞으로 나아간 이달의 소녀는 마침내 ‘빌보드200’ 차트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기록의 소녀’다운 기록들은 이달의 소녀의 다음을 더욱 기대케 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던 하슬이 참여해 2년 5개월 만에 12인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이달의 소녀는 ‘기록의 소녀’ 다운 행보로 K팝 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먼저 ‘&’는 지난달 29일 기준 전 세계 31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PTT(피티티, Paint The Town)’은 뮤직비디오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으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6월 29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처럼 아이튠즈 차트 강타는 물론, 뮤직비디오 조회수 최단기간 돌파 등 글로벌 영향력과 인기를 입증한 이달의 소녀. ‘말하는 대로’ 이뤄내고 있는 이달의 소녀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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