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KIA 타이거즈가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7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현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현 SSG)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만 15점을 낸 타선의 폭발과 에이스 헥터 노에시의 위기 관리능력을 앞세워 15-6으로 크게 이겼다.
1회 4점, 2회 5점, 4회 6점을 내며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대업을 썼다. 이는 1929년 메이저리그(MLB) 뉴욕 자이언츠의 6경기를 깨는 한미일 최고 기록이다.

나지완 이명기가 3안타, 김선빈 버나디나 최형우 서동욱 김민식이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7안타를 퍼부었다.
▼ '상대팀 에이스도 문제없다' 1회부터 마운드 맹폭





▼ 4회초 완성된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한미일 최고 기록



헥터는 대부분의 이닝에서 주자를 내보냈으나 홈런 2방으로 3실점 한 것을 제외하면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선발 14연승으로 KIA 프랜차이즈 기록(선동열 13연승)을 경신함은 물론 외국인 최다 연승과도 타이(2014년 앤디 밴헤켄)를 이뤘다.
▼ 타이거즈 레전드 선동열의 대기록 넘은 헥터의 완벽 피칭

▼ '잘했어 헥터' 김기태 감독의 특급 칭찬

▼ 2021 시즌 최하위권 KIA, 더 그리워지는 4년 전 오늘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연패를 끊고 반등을 노리는 KIA, 4년 전 오늘처럼 무적 타이거즈의 모습을 되찾길 기대해본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