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2PM, '우리집' 역주행→'아윌비백' 흑역사 소환…예능감 봉인해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03 21: 46

‘아는 형님’ 2PM이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와 뛰어난 예능감을 보였다.
3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그룹 2PM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와 예능감을 펼쳤다.
2PM은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예비역’이 되어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준케이를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이 ‘비주얼 담당’이라고 밝히면서 욕심을 냈고, 준케이는 꿋꿋하게 “다정함을 맡고 있다”고 밝히며 시작부터 남다른 텐션과 예능감을 보였다. ‘비주얼 전쟁’에서 살아남은 건 2표를 받은 닉쿤이었다. 1표도 받지 못한 준케이는 멤버들과 거리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쳐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2PM은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희철은 “옛날이 너무 생각난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2PM은 전학신청서를 냈고, ‘군필돌’ 키워드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준호는 “군 생활 때 너무 먹어서 16kg가 쪘다. 86kg였다. 닉쿤이 나를 데리러 왔는데 나를 못 알아보더라”고 말했고, 닉쿤은 “목이 없었다”고 증명해 웃음을 줬다.
특히 2PM은 최근 ‘우리집’으로 역주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영은 “한 팬 분이 쏘아 올린 준호 직캠이 역주행의 시작이었다. 당시 활동 기간이 1주였는데, 이제 한을 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준호는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항상 신중하게 행동했다. 개인보다 팀을 위하는 희생정신이 있어서 ‘덕’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영은 “준케이가 가장 고생을 많이 했다. 연습생 시절이 길었다”고 말했다. 찬성은 “준케이가 다정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누가 태어날 때부터 다정하게 태어나냐. 후천적인 노력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수직적 문화가 아닌 친구처럼 편한 관계였다. 초반에 준케이가 적응을 못 했다”고 말했고, 준케이는 “1살이라도 형은 하늘이었다. 그런데 2PM은 아니었다. 연습생 때는 황찬성, 1집 때는 준호, 2집 초기 때는 우영이 불편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준케이는 “저작권료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오늘에서야 말씀드린다.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우리집’으로 대박이 났다는 아니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희철이 “직장인 50년 연봉이지 않느냐”고 말하자 입을 급하게 막기도 했다.
특히 2PM은 ‘아윌비백’ 무대를 좋아하지만 흑역사라고도 밝혔다. 2PM은 “연말 시상식에서 꾸민 무대 중 하나다”라고 밝혔고, 너무 미래 지향적인 패션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찬성은 이 무대로 유명한 짤이 있다는 웃픈 사연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호동이 씨름선수 시절 산소통을 메고 해변을 뛰는 사진이 소환돼 웃음을 줬다.
2PM 멤버들은 우영에게 불만이 많다고 밝혔다. 새 앨범 타이틀곡 ‘해야 해’를 녹음할 때 할수록 신인가수가 되는 기분이라며, 우영이 박진영 스타일로 한다고 폭로했다. 준호는 “준케이는 30분 만에 끝났고, 우영은 이틀을 했다”고 폭로해 우영을 궁지에 몰았다. 우영은 “트레이닝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멤버들이 놀란 것 같다. 이번 노래를 박진영도 듣고는 좋다고 해주셨다. 그런데 내가 부담이 됐나보더라. 5년이나 쉬었기 때문에 잘해보려는 마음에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준호는 ‘찬성 때문에 화가 잔뜩 난 적이 있다’고 문제를 냈고, 정답은 ‘찬성의 옷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옷이 이염됐다’였다. 준케이의 ‘귀가하면 꼭 하는 행동’ 답은 ‘빈 집에 으름장 놓기’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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